오만한 평안이란?  

기도도 안나오고 죄짓고 나서 회개도 하지 않는데
이상하게 내 주변 환경이 평안하다
그래서 스스로 생각하기를 나는 별 문제가 없다 나는 의인이다고 자긍하는 것

그러나 이런 사람은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무게가 없다
영적인 권위가 점점 약해지고 심령이 점점 썩어간다

겉은 멀쩡한데 속은 하나님을 두려워함이 없고 쉬지 않고 반복적으로 죄를 짓는다
옛날 노력의 대가로 열매가 달려 있을지 모르지만 지금은 포도나무에서 떨어진 가지이다

어느 순간 나에게 간절함이 사라져 버렸다
사역(신앙활동)이 잘되는 평안 가운데
진정한 회개는 사라져버리고 간절한 기도는 사라져버렸다
점점 매너리즘에 빠져드는 자신을 보면서도 돌이킬 결단이 없다

옛날에는 사역(신앙영역)이 작았지만 간절하고 뜨거운 열망으로 하나님을 기대했다
그러나 이제는 주일 예배 후에 늘어지게 하품을 하는데
그래도 교회는 대충 굴러간다

실패란 무엇인가
간절함이 떠난 것 기도가 안 되는 것이다
회개해야 되는데 회개가 안나오는 것이다 왜냐면 평안하니까

하나님이 나에게 고난을 주시지 않아서 평안한 삶을 사는 것이 바로 암초이다
곧 크게 침몰할 가능성이 크다

그래서 그렇게 되지 말라고 하나님은 나에게 반대자를 보내시는 축복을 주신다

다시 한 번 점검해 봅시다
오늘 내가 오만한 평안을 누리며 스스로 자긍하고 있지는 않는가?
내 사역(믿음생활)이 평안한 가운데 나는 점점 죄악의 길로 빠져 들어가고 있지는 않는가?
오늘 나에게 [간절한] 하나님과의 교제가 있는가?
내가 아직 애지중지 버리지 못하고 단호히 끊지 못하는 죄가 있지는 않는가?

믿음이 있는 편지에서